[현장] 인천 공촌천발원지 계곡 없앤 사방댐공사
경인방송OBS와 공촌천 자연형하천공사 동행취재
어제(17일)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사무국장으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오늘(18일) MB표 낙하산 폭탄이 떨어졌던 경인방송OBS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공촌천
자연형하천공사의 문제점을 다루고자 하는데, 자신은 송도갯벌매립과 저어새 문제 때문에 시간이 없다며 제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가급적 내키지 않은 일들은 벌이지 않을 생각인데 전화로 부탁을 해왔고, 2년 넘게 공사중인
공촌천의 문제를 그간 모니터링 해왔기에 해당 프로그램 방송작가와 통화한 후 오전 10시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형하천공사가 얼추 끝난 공촌천의 현재 모습을 보는 것보다, 공촌천 발원지인 계양산 계곡에서
지난 3월부터 인천 서구청이 벌인 사방댐공사 현장을 둘러보는게 필요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철조망 아래 공촌천 발원지 계곡에 벌인 사방댐공사
계곡 물길을 긁어대며 사방댐 공사를 벌였다.
사방댐공사 주변에는 작은 나무들도 심어놓았는데 많이 말라 죽어 있었다.
자연형하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천
바닥을 여러차례 중장비로 긁어냈듯이, 범람과 산사태를 막겠다며 인적도 없는 계곡도 마찬가지로 파헤쳐 흙탕물을 흘려보내고 콘크리트 수로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말입니다.
'물이 잘 흐르게 하겠다'며 시작한
사방댐공사와 '창포가 있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자연형하천공사가 정작 공촌천의 발원지인 계곡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한 일이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사방댐공사가 끝난 뒤 두어차례 비가 왔음에도 계곡 바닥을 완전히 긁어내 흙탕물이 아직도 고여 있었다.
계곡 주변을 콘크리트와 바윗돌로 덮은 현장을 촬영중이다.
돌망까지 이용해 계곡 주변을 덮어버렸다.
옛모습의 계곡은 이제 상상조차 어렵다.
더 이상 계곡은 계곡이 아니고, 하천은 하천이
아니다!!
특히 맑고 깨끗한 물을 하천에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천혜의 댐'이라는 숲과 습지, 농지(논)을 보호해야 하지만 정작 '녹색성장'을 외치는 관계기관과 지자체, 건설업체는 숲을 밀어내고
바윗돌과 콘크리트만 계곡과 하천에 퍼부어 왔습니다. 계곡과 하천에 서식하는 수변동식물과 야생동식물에 대한 고려도 없이 말입니다.
사방댐공사가 벌어진 공촌천 발원지 뒷편 북사면에는 4년 동안 인천의 주요환경현안으로 갈등과 분란을
키워온 롯데골프장 개발이 여전히 추진되고 있고, 인천시는 공촌천 주변의 농지이자 개발제한구역까지 해제해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
왜 흙탕물 콸콸?? 공촌천 발원지
사방댐공사로 아작!!
*
자연형하천공사 비 온 뒤 흙탕물 콸콸!!
사방댐공사 구간을 모두 둘러봤다.
돌이 많은 계양산에서 비가 와 자갈과 돌이 흘러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을 막겠다고 사방댐을 만들었다.
계곡 깊은 곳까지 콘크리트를 발라놓았다. 계곡 아래서는 자연형하천공사를 하면서 말이다.
계곡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런줄 알 것이다.
보기 좋아보이겠지만, 정작 계곡과 주변에 살아가는 수변동식물과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는 완전히 망가졌다.
암튼 오전 10시경 담당PD와
징매이고개길에서 만나 가재와 쌀미꾸리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변한 공촌천 발원지 계곡, 아니 청계천 인공수로를 똑닮은 흔적없는 물길을 따라 그
흉물스런 모습들을 동행 취재-인터뷰까지 했습니다.
공사 시작구간까지 올라가 봤는데 공촌천
발원지 계곡은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자연의 순리와 자정능력을 거스른, 어리석은 사람들이 벌인 공사현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덧. OBS人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인데,
계양산 롯데골프장 문제와 남동유수지 인공섬의 저어새 등 인천의 환경현안을 잘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본방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암튼 무거운 카메라 짊어지고 계곡 오르내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참 경인방송OBS 동행취재를 하면서
느낀 점 하나! 중앙언론이 썩었으면 지역언론이라도 건강해야 한다는...그래서 MB표 낙하산 폭탄이 떨어진 OBS 지못미!!!
산사태와 범람을 막기 위해 사방댐 공사를 했지만, 일년에 큰 비가 오는 날은 그리 많지 않다.
계곡이 아니라 청계천처럼 인공수로로 변했다.
사방댐 공사를 하기 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큰 비가 몇차례 오고나면 지금 모습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된다.
사방댐 공사의 시작지점
깊은 계곡은 사방댐공사로부터 살아남았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사람들 때문에 참 피곤한 하루였다.
STOP! Global W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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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e flu: investigate and regu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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